2009년 04월 05일
타이거즈, 두 게임 밖에 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4월에 5할 승부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단지 2연패를 했기 때문 만이 아니다. 경기 내용이 그렇다.
선발 양현종이 제 몫을 그럭저럭 해준 것으로도 보이지만, 어쨌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투구이긴 했지만, 투구 수가 많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선발 투수에 거는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페즈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을 중간 계투로 나온 이 외국인 투수는 나오자마자 장타 두 개를 허용하며, 실점했다.역시 시즌 초반이니까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자면 시범 경기가 끝났다. 한 점 차 승부에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가 실점한 것은, 연속적인 장타 허용으로 한 점을 내준 부분에서 갸우뚱이다. 이미 4월이고, 마운드는 실험을 계속할 때가 아니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 최희섭은 3연타속 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분명 작년보다 나아보이지만, 아직은 모른다. 물론 슬러거가 삼진을 당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슬러거라면 삼진과 함께 홈런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나지완은 괜찮았다. 하위타선이 빈곤하기가 짝이 없는 타이거즈에게 기대할 수 있는 타력은 아마도 6번 타순까지이다. 물론 하위 타선에서 폭발해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러한 기대는 아직은 희망고문이다.
작전의 부재도 눈에 띈다. 오늘 대구에서 삼성이 승리한 동력은 양준혁의 희생 번트였다. 번트가 어울리지 않는 '양신'이건만, 아주 정확하게 번트를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잠실의 타이거즈는 2회에 똑같은 기회에서 강공으로 일변하다 득점하지 못했다. 중심타선도 아니고, 하위 타선인데도 아무런 작전도 걸지 않다니. 가끔이지만, 기아의 벤치는 이해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어제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치더니, 오늘은 아무런 작전 없이 경기를 내주고 만 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다음 주 스크 전은 최소 2승 1패를 해야 한다. 그래야 4월에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늘 그렇듯이, 4월 농사를 망치면 4강 가기 어렵다.
+
히어로즈는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다. 김수경의 호투가 당연하게 느껴진 것이 참으로 오랜 만인 듯하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히어로즈의 선전은 분명히 기대된다.
이글루스 가든 - 한국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이글루人!
선발 양현종이 제 몫을 그럭저럭 해준 것으로도 보이지만, 어쨌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투구이긴 했지만, 투구 수가 많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선발 투수에 거는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페즈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을 중간 계투로 나온 이 외국인 투수는 나오자마자 장타 두 개를 허용하며, 실점했다.역시 시즌 초반이니까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자면 시범 경기가 끝났다. 한 점 차 승부에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가 실점한 것은, 연속적인 장타 허용으로 한 점을 내준 부분에서 갸우뚱이다. 이미 4월이고, 마운드는 실험을 계속할 때가 아니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 최희섭은 3연타속 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분명 작년보다 나아보이지만, 아직은 모른다. 물론 슬러거가 삼진을 당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슬러거라면 삼진과 함께 홈런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나지완은 괜찮았다. 하위타선이 빈곤하기가 짝이 없는 타이거즈에게 기대할 수 있는 타력은 아마도 6번 타순까지이다. 물론 하위 타선에서 폭발해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러한 기대는 아직은 희망고문이다.
작전의 부재도 눈에 띈다. 오늘 대구에서 삼성이 승리한 동력은 양준혁의 희생 번트였다. 번트가 어울리지 않는 '양신'이건만, 아주 정확하게 번트를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잠실의 타이거즈는 2회에 똑같은 기회에서 강공으로 일변하다 득점하지 못했다. 중심타선도 아니고, 하위 타선인데도 아무런 작전도 걸지 않다니. 가끔이지만, 기아의 벤치는 이해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어제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치더니, 오늘은 아무런 작전 없이 경기를 내주고 만 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다음 주 스크 전은 최소 2승 1패를 해야 한다. 그래야 4월에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늘 그렇듯이, 4월 농사를 망치면 4강 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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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다. 김수경의 호투가 당연하게 느껴진 것이 참으로 오랜 만인 듯하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히어로즈의 선전은 분명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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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05 20:28 | 원 포인트 릴리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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