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4일
선수와 구단이 싸우는 FA 뒤끝, 그리고 설레발.
FA 선수가 많아서 재미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이전투구는 처음 본다, 싶다.
선수는 구단을 비난하고, 구단은 선수에게 예의 운운하는 막싸움을 하고 있다. 진실게임이라도 한판 해야할 것 같다.
이택근이 최대 50억에 계약할 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엘지가 이택근을 야무지게 잡을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50억은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것도 다른 팀이라면 모를까, 넥센 히어로즈가. 아무리 프로가 비지니스라지만, 그 팀 선수들 연봉 총액이 대체 얼마인가.
엘지는 이택근에 이어 송신영과 조인성마저 놓쳐 버렸다. 송신영은 처음부터 노리는 팀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엘지가 송신영을 잡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택근과 조인성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트윈스 팬들도 송신영은 잡아야 한다고들 했다. 하지만, 엘지는 납득할 만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았다. 조인성 역시 마찬가지다. 결과론이고, 추측일 뿐이지만, 엘지는 조인성이 어차피 다른 팀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아닐까.
조인성의 태도 또한 실망스럽다. 그래서 14년 동안 뛴 팀을 떠나자마자,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말들을 쏟아냈다. 비지니스를 떠나서, 예의 차원에서 실망스럽다. 개인적으로 조인성에 대한 별 감정은 없었는데, 관련 기사를 보고나니, 엘지 팬들이 조인성을 차가운 눈으로 보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엘지 프런트 역시 마찬가지다. 떠난 선수가 그런다고, 단장이 나서서 예의를 따지고 나서는 것은, 더 없어 보인다.
에스케이 역시 이해가 안 가기는 마찬가지다. 박경완 + 정상호 + 조인성. 떠도는 소문들은 무수하지만, 진실은 아직은 알 수 없는 거니까. 하지만 "지명타자 조인성"은 납득이 가지 않을 것 같다. 납득이 가지 않으니, 떠도는 소문들이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런데 이택근은 왜 또 설레발일까. 본인이 대박난 건 그렇다치고, 김동주 70억 운운하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일까. 자신은 50억 받을 만했고, 김동주는 더 대단하니까 더 줘야 한다는 걸까. 그런 게 동업자 정신일까? 팬들이 바라는 건 그런 애드립이 아닐 텐데.
인터뷰 기사를 보니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연봉이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야구선수는 1년 동안 거의 쉬는 날 없이, 경쟁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고 했던데, 선수들 연봉이 높아져야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팬들이 동의하는 건 50억 70억 얘기가 아니고, 2 - 3천 만원 받고 어렵게 버티는 선수들에 대한 부분이 먼저 아닐까.
인터뷰 마지막에 "두 구단을 비교하고 싶지 않다. 다만 LG는 2011시즌에 치열한 순위싸움을 했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 있었다. 넥센에서는 그보다 편하게 할 수 있을거 같다"고 했던데, 히어로즈 팬들의 한숨이 들리는 듯하다.
선수는 구단을 비난하고, 구단은 선수에게 예의 운운하는 막싸움을 하고 있다. 진실게임이라도 한판 해야할 것 같다.
이택근이 최대 50억에 계약할 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엘지가 이택근을 야무지게 잡을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50억은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것도 다른 팀이라면 모를까, 넥센 히어로즈가. 아무리 프로가 비지니스라지만, 그 팀 선수들 연봉 총액이 대체 얼마인가.
엘지는 이택근에 이어 송신영과 조인성마저 놓쳐 버렸다. 송신영은 처음부터 노리는 팀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엘지가 송신영을 잡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택근과 조인성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트윈스 팬들도 송신영은 잡아야 한다고들 했다. 하지만, 엘지는 납득할 만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았다. 조인성 역시 마찬가지다. 결과론이고, 추측일 뿐이지만, 엘지는 조인성이 어차피 다른 팀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아닐까.
조인성의 태도 또한 실망스럽다. 그래서 14년 동안 뛴 팀을 떠나자마자,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말들을 쏟아냈다. 비지니스를 떠나서, 예의 차원에서 실망스럽다. 개인적으로 조인성에 대한 별 감정은 없었는데, 관련 기사를 보고나니, 엘지 팬들이 조인성을 차가운 눈으로 보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엘지 프런트 역시 마찬가지다. 떠난 선수가 그런다고, 단장이 나서서 예의를 따지고 나서는 것은, 더 없어 보인다.
에스케이 역시 이해가 안 가기는 마찬가지다. 박경완 + 정상호 + 조인성. 떠도는 소문들은 무수하지만, 진실은 아직은 알 수 없는 거니까. 하지만 "지명타자 조인성"은 납득이 가지 않을 것 같다. 납득이 가지 않으니, 떠도는 소문들이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런데 이택근은 왜 또 설레발일까. 본인이 대박난 건 그렇다치고, 김동주 70억 운운하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일까. 자신은 50억 받을 만했고, 김동주는 더 대단하니까 더 줘야 한다는 걸까. 그런 게 동업자 정신일까? 팬들이 바라는 건 그런 애드립이 아닐 텐데.
인터뷰 기사를 보니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연봉이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야구선수는 1년 동안 거의 쉬는 날 없이, 경쟁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고 했던데, 선수들 연봉이 높아져야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팬들이 동의하는 건 50억 70억 얘기가 아니고, 2 - 3천 만원 받고 어렵게 버티는 선수들에 대한 부분이 먼저 아닐까.
인터뷰 마지막에 "두 구단을 비교하고 싶지 않다. 다만 LG는 2011시즌에 치열한 순위싸움을 했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 있었다. 넥센에서는 그보다 편하게 할 수 있을거 같다"고 했던데, 히어로즈 팬들의 한숨이 들리는 듯하다.
# by | 2011/11/24 16:52 | 원 포인트 릴리프 | 트랙백 | 덧글(8)



